국내여행

여수 향일암 다녀왔어요.

8살,5살 엄마 2023. 2. 12. 15:40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수 향일암에 다녀온 이야기를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워크숍을 다녀왔어요.

여수로 1박2일을 다녀와서, 관련된 내용을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ㅎㅎ


저는 걷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데요.ㅋㅋ운동을 하나도 안 합니다..

맨날 살은 점점 쪄 가는데.. 핑계지만 일하고 집에 와서 애 보고 하면 움직일 기력이 도저히 안 생기더라고요ㅠ

이게 떨쳐내서 운동을 시작해야 점점 체력이 붙어서 선순환이 될 텐데..

그걸 시작하는 게 참 힘드네요.

변명거리는 어쩜 그리 많은지.

아무튼 부끄럽지만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향일암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걱정이 앞섰습니다.ㅋㅋㅋ


사진을 또 뜨문뜨문 찍었네요ㅠ.ㅠㅋㅋ


우선 향일암에 대해 알아보고, 제가 직접 가 본 느낌을 써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향일암에 대해 안내드려 봅니다.



1. 향일암(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금오산에 있는 사찰.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향일암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입니다. 딱 봐도 많이 걸어야 될 것 처럼 생겼죠?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 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1713년(숙종 39)에 당시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 두락을 헌납한 지 3년 뒤인 1715년에 인묵대사(仁默大師)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향일암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경내는 대웅전과 관음전·용왕전·삼성각·종각·요사채·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인데, 2009년 12월 20일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종각·종무실이 전소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에 배흘림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는 창방(昌枋)이 얹고 헛첨차를 결구한 건물이었으며, 1983년에 조성한 소형 범종, 1987년에 조성한 청동석가모니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 1988년에 조성한 영산회상도와 금니(金泥)로 채색한 신중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향일암 [向日庵]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 향일암 가는 길

- 위 내용에 나와 있는 것처럼 향일암은 가파른 언덕에 있는 암자인데요.

가파른 언덕에 있다 보니 오르막길과 계단이 엄청 많습니다.

우선 향일암 주차장은 향일암 바로 아래쪽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곳에도 있지만, 그곳으로부터 약 1킬로미터 전쯤에도 넉넉한 사이즈의 주차장이 있어요.

1킬로미터 전에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산책 겸 걸어가시면 좋아요. (거긴 평지거든요. ㅋㅋ)

1킬로미터 전 주차장 - 찻길 옆에 바로 데크길이 있어서 그 길로 살살 걸어서 가시다 보면 금방 향일암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주차장도 보입니다.

자! 이제 거기서부터 시작이에요..

거기서부터 오르막길이 쭉 시작되고, 약 10분~15분간 열심히 정말 가파른 길을 걸어가시다 보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ㅎ

이용 요금 참고하세요.


표를 끊으시고,

딱히 입구가 차단되어 있지는 않고, 표를 사고 바로 그곳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


매표소 지나시고 바로 왼쪽을 보시면 계단이 있어요. 그 길로 올라가셔도 되고

계단이 힘드시면 조금 둘러가도 처음에 올라온 것처럼 오르막길을 올라가시면서 가실 수도 있어요.

계단으로는 짧은 길이고,

오르막길로 가시면 돌아가는 길입니다.ㅋㅋ


제가 예전에 갔을 때는 계단으로 갔는데, 계단도 힘들고 돌아가는 길도 힘들어요..


그래도 차라리 짧게 계단이 나은 것 같아요.ㅋㅋㅋ


돌아가는 길로 가다가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숨 차고 심장 터지고 다리가 모이고 와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때쯤
대웅전이 보여요.

향일암 대웅전
대웅전을 등지고 찍은 바다 사진 뷰가 너무 좋죠
기와올리는 것도 있어요.


사진 좀 찍고 숨 좀 고르고

불전함에 돈 넣고 절 하고 싶었는데

돈도 안 들고 갔고요.

다리가 뭉쳐서ㅠ 저 절도 못하겠더라고요

ㅋㅋ속상하지만 못해서.. 다음번에 한번 더 가려고요.(용기가 생기면..)



가는 길이 많이 힘들어서 어르신들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천천히 , 차라리 계단으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전하게 계단으로 가시다가 힘들면 조금 쉬시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힘드시면 꼭 쉬시거나, 중간에라도 돌아오셔야 합니다.

올라가실 때는 계단 혹은 돌아가는 길로 가시면 되고
내려오실 때는 돌아가는 길로 오시면 됩니다.ㅋㅋ

귀엽지요?ㅋㅋ 곳곳에 이런 사진 찍을 곳들이 있어요.
거북이


향일암 가는 길에 갓김치 판매처와 이런저런 음식 파는 곳이 많아요.

계단길 말고 내려갈 때 가시는 그 길 쪽에 쭉 가게가 있습니다.

힘드시면 잠깐 쉬시면서 목도 축이시고, 이것저것 둘러보시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는 길이 많이 힘들긴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멋진 풍경에 한번, 아늑한 절 분위기에 한번 만족하게 되었어요.


혹 여수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큰맘 먹고 한번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ㅋ

가는 길이 힘들긴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멋진 곳이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