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2023년 달라지는 한국 나이 표시

8살,5살 엄마 2022. 12. 18. 14:04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에 바뀌는 한국 나이 표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만난 사람하고, 이야기할 때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몇 살이세요?'

'몇 년 생이세요? '

'아, 제가 2월생이라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갔어요.'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ㅎㅎ

 

다들 한번씩 해 보셨거나,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만 나이도 있고, 연 나이도 있고, 세는 나이도 있어서, ㅎㅎ 말하는 저도 헷갈리고, 들을 때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깔끔하게 정리된다니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1. 우선, 지금 현재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께요. 

- 만 나이: 태어난 때를 기산점으로 매해 생일마다 한살씩 더하는 나이

- 연 나이: 현재연도-출생연도 

- 세는 나이: 태어나면 바로 1세가 되고, 해가 지나면 1살을 더 먹는 것

 

ex) 1984년 7월 2일 생일인 사람은 2022년에 연 나이로 38세가 되지만, 만 나이로는 2022년 7월 2일이 지나야 38세가 됨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세는 나이로는 39세예요.ㅋㅋ

 

2. 현재 상황

- 찾아보니 많이 혼용되고 있네요. 

연 나이는 병역법과 청소년보호법에 사용되고 있고, 민법에서는 1962년부터 법적으로 '만 나이'를 기준으로 사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다 보니 종종 혼선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3. 2023년부터 적용되는 나이 표시방법

- 국회 본회의를 12.8일에 통과했다고 합니다. 

  공포 6개월 후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대략 23년 6월쯤인것 같아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행정기본법 개정안은 행정 분야에서 나이를 계산할 때, 다른 법령 등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생일을 포함해 만 나이로 계산·표시하도록 했다. 출생 후 1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역시 월수(月數·개월수)로 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어떻게 될까? 

- 사실 법, 행정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개정이라 실제 생활에 적용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 

   - >당연히 내년부터는 만 나이로 이야기를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사람들 사이의 소통까지 법이 강제할 순 없으니까욬ㅋ 

 

-  만약, 법과 행정에 따라 간다면, 정착될때까지 혼선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정착이 된다면, 오히려 편해지지 않을까요? 

 

- 일반적으로 같은 나이를 공유하는 초중고가 아니라, 대학교, 사회생활에서는 좀 더 확실하게 본인의 나이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보통, 몇 년 생이신가요? 라는 질문도 많이 하곤 했는데,ㅋㅋ 정착이 되면 이제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정착이 된다면!) 

- 외국에서는 만 나이를 쓴다고 하니,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나이인 것 같아 해외에 나갔을때 그 부분은 좀 편리할 것 같아요. 

  (사실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방 예약을 할 때, 사이트마다 다르긴 하지만, 아이 나이를 선택하는 부분에 만나이라는 표현이 없으면 ?? 만나인가? 그냥나인가? 아 뭐지? 에이 모르겠다. 그냥 많은거 하지 뭐. 하고 세는 나이로 많이 체크했어요.)ㅋㅋ

 

나이는 법/행정과 관련된 부분 뿐 아니라, 사람들간의 소통, 실 사회생활에서도 엄청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법/행정과 관련한 부분이 확실하게 통일이 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들간의 소통에서도 적용이 되지 않을까 저는 사실 기대가 좀 되는 것 같아요.

- 제 나이가 어리게 표시되서 그런가봐여 ㅋㅋㅋㅋㅋㅋ

 

평소 세는 나이로 나이를 센다면, 내년에 앞자리가 바뀌는..상황이라 그런가봅니다.ㅋㅋ

 

나이도 중요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어리게 살 수 있도록 힘차게 노력해야 하는데.. 실천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ㅋ

 

여러분들은 후회없는 하루하루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힘차게! 긍정적으로! 

 

오늘도 감사합니다. 

 

첫째랑 이야기하다가 애가 그려줬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