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 집 만들어주기

8살,5살 엄마 2023. 2. 1. 21:48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편이 직접 만든 햄스터 집을 한번 보여드리려고 글 써 봅니다.


딸이 햄스터를 키우고 싶어해서, 롯데마트에서 햄스터를 2마리 사 왔어요.
(아무 생각없이 제가 남자 1, 여자 1 사 왔어요.)

그리고 마트에서 산 집이 너무 작고 불편해서, 인터넷으로 집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요.

인터넷에서 사서 쓰고 있던 햄스터 집(약 5만원에 구매 했어요)

살 때 저렇게 2층 아크릴 집을 조립해서 만들 수 있는 물품들과 나무로 되어 있는 쳇바퀴, 집 등이 있었는데요.

조금 쓰다 보니.. 나무를 다 갉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청소를 담당하는 남편말로, 청소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불편을 느낀 남편이 다른 집을 사려고 찾아보다가, 금액이 비싸서 본인이 직접 만든 햄스터 집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항상 느끼는데, 남편이 손재주가 좋아요.(저는 게으르기도 하고, 뭐 만들고 하는거 진짜 싫어해요.ㅋ)

준비물들은.. 여러 가지 공구와 토치, 인두, 다 마신 음료 캔 등이 필요합니다.

준비물
준비물


우선 남편이 하나에 만원정도 하는 리빙박스를 샀어요.

그리고 위를 칼로 자르고,

리빙박스 옆쪽에 물통 연결 할 곳을 뚫고, 쳇바퀴 달 구멍도 뚫고, 화장실 달 구멍도 뚫고 반찬통을 연결할 구멍도 뚫고

한참 동안 뚝딱 거리고, 토치에 불을 붙여서 녹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처음에 올릴 생각이 없어서, 사진을 잘 안찍었어요ㅠㅠ
근데 신기해서 올려보고 싶어서 뒤늦게 올리다보니, 사진이 조금 부실합니다.

구멍 뚫을때에는, 캔음료 윗부분을 토치로 달궈서, 플라스틱 리빙박스에 갖다 대니 구멍이 뚫렸어요.

사이즈는 펩시콜라캔 1개, 골뱅이캔 1개 요렇게 썼습니다!

집에 있는 물품 에 맞춰서 사이즈는 적당한 캔으로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완성품이에요.

최종 완성품(왼쪽분홍색은 물통/오른쪽 분홍색은 화장실/노란색은 쳇바퀴/바로 정면에 보이는 투명통은 반찬통인데요 모래를 넣어서 집처럼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ㅋ

저 위에 보이는 철망은. 저희 캠핑 가서 고기 구워 먹은 불판이에요.ㅋㅋㅋㅋㅋㅋ

최종 완성품 - 들어가 있는 집주인 ㅋ


밥 먹을 때는 리빙박스에 원래 있던 옆부분을 열어서 밥 주면 됩니다.ㅋㅋ

한 개 더 만들어야 해요..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거실에서 토치 쓰니까 무서워요. 불안합니다.ㅋㅋ

그래도 뚝딱뚝딱 만드는 게 멋지기도 하고요 ㅋㅋ

암튼 리빙박스 1만 원 주고 사서, 집에 있는 통, 공구, 캔 등으로 알뜰하게 만든 것 같아서 자랑삼아 올려봤어요.ㅋㅋ

제작방법이 궁금하시면... 글 남겨주세요. 제가 답을 드리진 못하지만 남편이 있으니깤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추가>

ㅠ.ㅠ 햄스터가 또 탈출했어요ㅠㅠㅠㅠㅠㅠ

종이가방 모아두는 칸막이 문을 열었더니(둘째가) , 갑자기 햄스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농담하지말라고 했는데..농담이 아니었어요ㅠㅠ 

 

햄스터가 리빙박스 를 갉아먹고 탈출 했어요ㅠㅠ

 

저거 다시 사야겠습니다. 

 

혹시..참고하셨던 분이 계시면 빵꾸 내는건 절대 하지 마세요 ㅠㅠ

 

소름끼치네요ㅠ

(구멍 있는 부분을 햄스터가 갉아서 구멍을 크게 만들어서..탈출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