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2023.01-2.17~19일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여행 (2)-상족암군립공원과 바다 놀이

8살,5살 엄마 2023. 2. 25. 10: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왔던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여행 중에 다녀온 
 
'상족암 군립공원'과 '바다'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냈던 상족암 오토캠핑장에 대한 후기는 아래 글 참고 해 주세요.
2023.02.19 - [국내여행] - 2023.01-2.17~19일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여행 (1)-캠핑장 리뷰

2023.01-2.17~19일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여행 (1)-캠핑장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에 다녀온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여행 이야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은 고성 하이면에 있는 캠핑장

jinsehee.tistory.com

 
상족암 오토캠핑장에서 제2캠핑장 쪽을 지나 바다로 가면,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이 시작되는데요. 
 
상족암 군립공원 안내도 입니다. 

상족암 군립공원 안내도

- 보시면 2시간, 3시간 으로 해서 코스가 나와 있는데요. 
 제가 캠핑 하면서 보니, 토요일이랑 일요일에 관광버스로 산악회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ㅎㅎ
 
그래서 바다를 따라서 산악회 분들이 사진도 찍고, 많이 다니시던데 힘든 코스도 아니니, 상족암 공룡길 2시간으로 
인근 산악회 분들은 많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ㅎ 
 
어린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전부 다는 아니어도, 짧게나마 산책하시기 좋고요.
 
 
 
초입쯤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 안내판
둘째가 좋아했던 공룡 안내도 ㅋㅋ

 
첫째랑 둘째랑 같이 이거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여기 예전에 공룡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애들은 지금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진짜 공룡이 여기 있냐고 계속 물어봐서, 예전에 오~~~ 래전에 공룡이 여기 있었고, 그 발자국이 발견돼서, 안내판이 있는 거라고 설명을 해 줬습니다.ㅎ
 
인증숏도 찍고요.(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이쁘진 않지만, 오히려 흐린 날씨가 또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 것 같아요.)

상족암 군립공원 인증샷?ㅋㅋㅋ

이 사진도 몇 번의 도전 끝에 겨우 건졌는데, 
표정이 이쁘질 않아요.ㅋㅋㅋㅋㅋ
 
풍경이 너무 이쁩니다. 
 
보이시죠? 바다를 따라서, 데크가 쭉 있는데, 여기를 걸어갈 수 있어서 옆에 지층도 볼 수 있고, 
또 반대쪽으로는 바다를 보면서 물고기가 있는지도 보고, 중간중간에 있는 안내판도 보면서 산책하기가 너무 좋았어요.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사진
발자국 안내판
발자국 실제 사진

발자국 보이시죠?ㅋㅋ 
 
저기 계단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내려가서 실제 볼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어요. 
 
애가 신기해 했습니다.ㅋㅋ 저희 애들만 그렇진 않겠죠? 
 
그래서 여기가 아이데리고 가기 좋은 것 같아요.ㅎ
 
데크길을 따라서 여러 설명이 있어요. 
 
이것도 한 번씩 읽어보시면서 다니면 애들한테는 이게 바로 살아있는 공부가 되겠죠?ㅎ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 안내판
공란구조 설명
암맥 설명

사실 저도 처음 보는 단어들이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ㅋㅋㅋ 공란구조 와 암맥. 읽어봤는데 잘 이해를 못 하겠네요.ㅎ 
 
 
저희는 빨리 챙겨서 공룡박물관에도 가고, 캠핑장 옆 오픈되어 있는 공용 놀이터도 가고 싶다고 해서 데크길을 따라 조금 걷다가 돌아왔는데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쭉 따라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상족암 군립공원 시작 초입쯤에 아래 인명구조함이 있어서 애랑 같이 한번 읽어봤는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명구조함이라고 해서, 제가 한번 열어보려고 했더니 안 열리더라고요. 
 
근데 알고 보니 손잡이를 돌려야.. 되는 거였어요.ㅋㅋㅋ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시면 안 되니까 올려봅니다.ㅎ

인명구조함-손잡이 오른쪽으로 돌려야 열립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로 쭉 ~~ 가다 보면 아래 돌이 보이는데요. 

공룡 공원 안내돌

요기를 좀 지나면, 오픈되어 있는 공용 놀이터가 있어요.(캠핑장 놀이터 아니에요! )
엄청 시설이 좋거나 한건 아니지만, 바다를 바라보면서 미끄럼틀을 타고 그네를 탈 수 있다는 건, 
아이들한테도 드문 경험이지 않나? 싶어서 잠시 놀았습니다.ㅎ 

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네가 엄청 높아서, 애들이 타기가 힘드네요 ㅋㅋ 
 
놀이터 옆에 안내도가 있어서 또 찍었어요. 
 
요건 사진처럼 되어 있고, 위에 올린 건 그림처럼 되어 있는데 내용은 같은 것 같고요. 

군립공원 안내도 다른버전

 
저희는 놀이터에서 잠시 놀고, 공룡박물관도 다녀오고, 점심도 먹고 
 
물때 맞춰서 오후에 바다에 가서 놀다 왔어요. 
 
이 날 날씨가 많이 흐리긴 했지만, 저희 애들이(특히 첫째가) 바다에서 이것저것 잡아보고 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역시나 이 날도 가져간 가슴장화를 입히고 놀았지요. 
 
물때 맞추는 건 아래 사이트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badatime.com/j-977.html

상족암 물때표, 상족암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2.18일 토요일 같은 경우는 2시 9분쯤이 간조 시간이라서, 
 
보통 간조시간 2시간 전부터 가실 수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저희가 다닐 때 그렇게 다녀요.)
 
그래도 꼭! 중간중간 시간 보시고, 물 높이 보시고, 기준점을 하나 잡아놓고, 물이 들어오는 것 같다 하면 바로 나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점심 먹고 1시 조금 넘어서 바다에 갔다 왔어요. 
 

바다에서 놀기

둘째는 앉아서 모래놀이 하는 걸 제일 좋아하고, ㅎ
첫째는 아빠랑 다니면서 이것저것 잡아보는 걸 좋아해서 
 
나뉘어 있네요?ㅋㅋㅋㅋ
 

쭉 따라 가면서 이것저것 있나봤는데, 토요일엔 별거 없었어요ㅠ. 아쉽
토요일에 잡은 물고기 1마리

토요일엔 작은 게 좀 잡고, 요 물고기 하나 잡은 게 단데요. 
무슨 물고긴지 모르겠는데, 애들은 신이 나서 잡고 바로 통에 물을 담아놓고 한참을 쳐다봤습니다.ㅎㅎ 
 
저는 잡을 때 잠깐은 시너도, 이후에 다시 들여다보진 않게 되던데 애들은 신기한지 계속 보네요. 
 
토요일에 만족을 못해서.(첫째가)ㅋ 
 
일요일에 철수 짐 다 싸고, 
 
12시 조금 넘어서 또다시 바다로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좀 더 재밌고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었어요. 

집중 집중 하네요 ㅋ

저 뜰채는 잠자리.. 잡는 건데.. 둘째가 가져가겠다고 해서 가져갔다가 결국은 제가 계속 들고 다녔어요. 
제가 알기로 바다에서 해루질할 때 뜰채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사실 해루질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ㅋㅋ) ,
 
안된다고 했는데 
저도 확실히 아는 게 아니기도 하고, 둘째가 꼭 들고 가고 싶다고 해서 가지고 가는 바람에
짐처럼 계속 들고 다니기만 했네요. 
 
저는 손에 묻는 거 싫었는데, 결국은 저거 들고 다니느라 손에 바닷물 묻었어요.ㅋㅋ

버려진 뜰채.ㅋㅋ

일요일에는 작은 물고기도 한 5마리쯤 잡았고, 
홍합도 구경하고, 
집게는 엄청 많이 보고 
다슬기도 많이 보고 
 
좀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최고는! 
요 바다달팽이 군소! 를 본 거였어요. 

군소

 
딸이 키우고 싶다고 데려가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서, 얘는 우리가 키울 수 없다고 설명하는데 난감했네요. 
 
ㅋㅋ 어떻게 보면 귀엽게 생긴 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징그럽기도? ㅋㅋㅋㅋ
 
 군소는 딸내미 인증숏만 찍고 놔줬어요.ㅎㅎ
 
 
이번 캠핑에서 저희 딸이 제일 좋아한 시간이었어요. 
 
어쩜 이렇게 바다에서 이것저것 잡고 하는 걸 좋아하는지.. 
 
저는 안 좋아하는데 남편이 좋아해서 다 해주니 다행이지, 둘 다 내켜하지 않았으면 힘들었을 것 같네요.ㅎ
 
저는 물놀이는 엄청 좋아하는데, 
 
옷 입고 있을 때 물이 묻는 건 너무 싫더라고요.ㅎㅎㅎ 
 

엇 근데 갑자기 자랑이 하고 싶네요? ㅋㅋ 
작년에 제주도에 여름휴가 갔을 때도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제가 문어를 잡은 적도 있습니다.ㅋㅋ 
(갑자기 훅 잡았어요.ㅋㅋㅋ)  
 
작은 문어라 애들이랑 보고, 바이바이 인사하고 보내줬었어요. ㅋㅋ 
 
그래서 가끔 바다 가면 큰소리칩니다. 
 
엄마는 문어 잡은 사람이라고 ㅋㅋㅋㅋ 
 
 

 
아무튼, 고성 상족암은 애들이랑 처음 가 봤는데, 캠핑장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아직 올리진 못했지만 공룡박물관도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바다에서 이런저런 거 관찰하고, 잡아보고, 놔주고 너무 유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번에 주말에 집에서 빈둥거릴 때는 한번 더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ㅎㅎ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도 이번주는 뭐 하지?라는 생각이 드시면 
 
애들이랑 살아있는 이런 체험하러 가 보시면 어떨까요? ㅎㅎ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